[뉴스라이브] 한은, 기준금리 연속 동결...물가보다 '경기'? / YTN

2023-04-11 30

■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LIVE]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지난 2월에 이어서 두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죠. 그 배경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두 번 연속 동결을 한 건데 이제는 물가보다 경기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인철]
그렇습니다. 이미 대다수 전문가들이 2회 연속 금리 동결은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금통위의 관전포인트는 그러면 이제 추가 인상이 없는 것인가. 연내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그걸 보기 위해서는 과연 소수 의견, 6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금리 인상을 얘기하는 소수 위원이 몇 명인지.

그리고 또 하나가 과연 한은이 2월에 제시했던 성장률 전망치가 있는데요. 1.6% 성장룰을 유지할 것인지였는데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이창용 총재의 발언이 나와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지난번 금통위에서 소수 의견이 1명 있었어요.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 그러면 3.75%포인트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지금 3.5%에서 멈췄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2회 연속 금리 동결이라는 건 사실상 종착역이다. 그리고 경기 상황에 따라서 연내 내지는 내년 상반기에 금리를 낮춰야 된다는 건데 어쨌든 통화정책의 방향이 물가에서 지금은 경기와 금융 안정으로 완전히 턴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한 장짜리 금융통화위원회 정책결정문에는 올해 성장률이 지난 2월에 제시했던 1.6%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면 실제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지 않는다 하더라도 한은이 상당히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좋지 않구나. 이미 우리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했어요. 마이너스 0.4%. 여기에다 1분기도 지금 성적이 좋지 않거든요. 1분기도 내수, 수출 모두 부진했기 때문에 2분기 연속 경기침체, 이른바 리세션의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봅니다.


문제는 한미 기준금리 차거든요. 지금 1.5% 정도인데 미국이 이번에 또 올린다면 더 벌어지잖아요. 괜찮은 건가요?

[이인철]
맞습니다. 지금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 차례 정도 추가 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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